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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месяц назадОпубликованоEBS 방방곡곡

[강원 태백] "눈만 오면 고립된다" 영하 21℃ 산골짜기 암자에서 따뜻한 물 하나에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오지의 비구니들|월동준비|유일사|#한국기행 #방방곡곡

🍁보약같은 친구 :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 오래전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 천제를 지냈던 태백산!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을 오르다 보면 가파른 산기슭에 숨어들 듯 자리 잡은 사찰 유일사로 향하는 길이 나타난다. 겨울이면 눈에 뒤덮여 고립되곤 하는 비구니 사찰, 그곳의 스님들은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기 전 월동준비로 가장 분주한 한때를 보내고 계신다. 긴 겨울을 보낼 식재료가 얼지 않도록 흙에 덮어 보관하고 동짓날 신도들에게 대접할 동치미를 담고 법당을 오르는 계단이 얼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는 등 분주하게 겨울준비를 하는 비구니 스님들, 어김없이 겨울이 시작되고 몸이 휘청댈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월동준비조차도 수행의 하나일 뿐이라는 스님들의 일상은 흐트러짐 하나 없다. 월동준비를 모두 끝내고 무밥에 콩나물국을 끓여 먹는 소박한 식사, 이조차도 충분히 풍요롭다는 스님들은 행복은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웃음 짓는다. 깊은 산중에 자리한 작은 사찰, 유일사의 스님들이 마주하는 강원도 겨울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겨울, 강원도의 맛, 2. 산사에 얼음꽃 필 무렵 ✔ 방송 일자 : 2019년 12월 10일 #한국기행 #스님 #산사 #암자 #수행 #비구니 #자연밥상